12월 비트코인 단기 실현 변동성, 2년여만 최저치...컴벌랜드 ˝BTC 가격 횡보 추세 오래가지 않을 것˝: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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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3, 2022 05: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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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는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 각각 올랐다.
비트코인도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899.39달러에서 최고 17,195.2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주간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단기 실현 변동성은 12일 기준 22%(7일 이동 평균) 및 28%(14일 이동 평균)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선물 거래량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모두 95억~105억 달러 수준으로 비슷했으며, 현물과 마찬가지로 침체 분위기를 보였다.
비트코인 캘린더 선물과 무기한 스왑은 모두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시장)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21년 5월,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시장이 추가 하락 위험에 대해 헤지하려 하고 있거나 숏(공매도) 포지션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는 "올해는 가장 혼란스럽고 유동성이 컸으며 또 잔인한 1년이었다. 또 유동성 긴축,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많은 대출 및 트레이딩 기업들의 붕괴가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 트레이딩 책임자인 조나 반 부르그(Jonah van Bourg)가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지만 이 추세가 그리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우려하고 있다. FTX나 알라메다 리서치 등이 유동성 자산을 모두 매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애당초 챕터11 파산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지금 남은 건, 부실 채권을 손에 쥔 100만명 수준의 예금자 뿐이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점차 비트코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해서 온보딩하고 있다. 이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투심 악화와 가격 횡보라는 지금의 패러다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향후 시장이 재조정 되면서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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