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바하마서 체포…미에 송환될 듯   - CoinDesk Korea 신뢰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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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3, 2022 04: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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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12일 바하마에서 전격 체포됐다. FTX가 파산을 신청한 지 한달여 만이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하마 검찰은 성명에서 뱅크먼 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해 형사 고발을 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사법 당국은 그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FTX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는 "바하마와 미국은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법을 위반했을 수 있는 FTX 관련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미국이 "송환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FTX는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들의 돈을 무단으로 빌려주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FTX에서 사라진 자금은 수십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FTX는 이용자들이 자산을 대규모로 출금하는 ‘뱅크런’에 빠졌고,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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